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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shitasusual/bullshit

20180129

OG recyde 2018.01.29 15:54

2월 초중으로 오픈하려고 했던 가게의 준비가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데, 우선 갑자기 찾아온 한파 덕분에 몇주동안 공사는 올스탑이 되었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가게 도면을 직접 짜고 있는데 이게 내가 처음하는 것이다 보니 하면 할 수록 도면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 내가 전문가가 아닌 이유도 있겠지만,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조금이라도 완벽한 도면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랄까. 어찌되었든, 하나를 수정하면 전체를 손봐야 해서 정말 시간이 많이 든다. 전문가들은 비웃을지 모르지만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오픈하려는 피자 가게는 이태원에서 제일 핫하다는 클럽 소프의 악어새와 같은 기분으로 준비하던 것인데 불과 얼마전에 소프의 영업중지라는 충격적인 비보를 듣고 한동안 패닉상태였다. 가게 장소를 다른 곳으로 이적해야 하나 한차례 고민했지만, 이미 자리 계약도 하고 철거까지 한 마당에 끝을 봐야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으로 다시 멘탈을 가다듬었다. 뭐 다행이도 빠른 시일내로 소프가 다시 운영할 거란 소식도 들었으니. 아직 신은 날 버리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사실 이번 기회에 드디어 목매달 수 있는 좋은 명분이 생겼나 싶었는데, 내 자살은 또 뒤로 밀려났다. 안타깝게도.


아무튼 정신이 없지는 않지만 정신 없는척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힘들진 않은데 힘든 그런 기분이다.


2월 중에는 가게를 오픈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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