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2
1. 라섹을 했다. 그리고 5일이 지났다. 처음 이틀은 지옥이였고, 3일째 부터는 견딜만 했다. 30살을 처음 맞이 했을 때 인생 첫 롤렉스를 샀었다. 내 인생 터닝포인트 중 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한번의 인생의 터닝포인트 겸 큰 숙제 아닌 숙제를 마무리 한 지금 새로운 큰 산을 오르기 전 도약의 준비하는 마음으로. 라섹을 했다. 나는 말뿐인 사람이 될 생각이 없다.2. 인생은 비워내기와 채워넣기의 반복이다. 아마 끝없이 반복될 것 같..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9.12 05:25
20170704
새벽에 잠이 안와 쓰는 일기.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요즘들어 꽤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소비에 있어서 절제하고 심플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기 위해 우선은- 옷을 사는 것을 절제하려고 되도록은 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하루 아침에 바뀌긴 힘들긴 하지만... 그것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심플해질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왜 굳이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쓸데없이 감정 소비를 해야만 하는가. 그래도 꽤나 친해졌다고 ..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7.04 04:20
20150724
돌이켜 보면 난 꽤 운이 좋았었던 것 같다.물론 그를 짝사랑한 4년, 헤어지고 잊기까지 3년의 기간 동안은 마음고생 하고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지고 살았지만.그를 처음 봤던 건 이십 대 초반 인터넷의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서였다.순전히 외모만으로 이상형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면부지였기에 그저 연예인 보듯, 그렇게 받아들였었다.일 년이 좀 안되는 세월이 흐르고 같이 입시를 준비하던 친구와 얘기하던 중, '소개팅 시켜줄까?�..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6.06 18:26
20170519
다섯고동색의 일요일 아침은 진짜 명곡인 것 같다. (최소한 내게는) 이 노래를 처음 접한게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서현역에 위치했던 소리나라에서 씨디를 구입하여, 학교 수업시간에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음악의 무서움이란게,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당시의 감정이 더이상 선명히는 아니지만, 희끗희끗 난다는 점이다. 그 때 좋아했던 첫 사랑의 샴푸냄새라던가, 교실 창문 커튼 사이로 들어오던 3교시 ..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5.19 02:01
20170518
언니네 이발관 6집이 곧 나온다.이번엔, 정말 나온다.2008년도 군시절 누자베스의 modal soul과 함께 나를 위로해줬던, 언니네 이발관 5집은 내 인생에 큰 의미로 남아있다.호소력있는 멜로디 라인부터,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이석원의 가사는 곱씹을 수록 절절히 공감되고, 누구에게도 위로 받지 못했던 상처를 치유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나의 마음 속에도  지울 수 없는 사람 있었지 소나기처럼 왔다 가버린 바래선 안될 것을 바랬던..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5.18 02:55
i bought VOL.06 'TAKAHIROMIYASHITATheSoloIst. interview'
TAKAHIROMIYASHITATheSoloIst.와 미카미 켄세이(水上剣星)의 관계성NUMBER(N)INE의 디자이너로 활약했던 미야시타 타카히로. 현재는 TAKAHIROMIYASHITATheSoloIst. 디자이너로서 스스로의 감성과 마주한 독창적인 컬렉션을 전개한다. 이번에 TAKAHIROMIYASHITATheSoloIst.의 컬렉션「#0009 I me me mine.」에서 모델로 나선 것이 배우 미카미 켄세이다. 미야시타 타카히로가&..
scraps/intelligence 2017.05.13 06:24
20170424
태어나서 처음으로 슈구란 것을 사보았다. 사건의 발달은 이러하다. 몇일 전 굿넥에 갔다가, 술을 먹고 굿넥aka동묘아저씨가 내일 블링프리마켓에 셀러로 참가한다며 주섬주섬 옷을 보여준게 화근이였다. 그 옷의 무덤에서 나는 추억의 에어포스1 co.jp aka코즙을 발견하였다. 술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그 신발을 사버렸고, 지갑에 있던 전재산 7만 몇천원을 손에 쥐어 주었다.산 것 까진 좋았다만, 기존에 슈구가 칠해져있던 신발인터라 나는 원래 슈구를 싫어..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24 02:47
20170417
좋아하는 숫자를 말하자면, 6과 9를 좋아한다. 럭키세븐으로 불리며 행운을 뜻하는 숫자인 동시에 한주​(one week)를 의미하는 7. 그 전의 미완의 수인 6과, 완성의 숫자로 볼 수 있는​(1.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넘어가는 수. 2.손가락과 발가락의 총 갯수. 3.성경에 나오는 십계) 10에서 하나가 부족한 미완의 숫자인 9를 좋아한다.이토록 미완의 숫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나 자신이 미완의 사람이기 때문에 동질감에 이끌리는 것 아닐까.미완..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17 18:08
20170404
우울은 전이된다. 나는 내가 태생이 우울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내 옆에 있던 사람(들)이 우울한 사람이었기에, 내게 전이 되었던 것이다.나는 사실 우울한 쪽보단 고독한 편인 사람이다. 천성이 단체 모임과 생활에 맞지 않게 자랐다.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도 서투르다. 될 수 있다면, 혼자 있고싶다.혼자 있는 시간엔 이런 저런 것들을 한다.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고 음악을 듣는다. 명상을 하다가 망상으로 넘어가는 시간도, 혼자 있을 때 말..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04 04:03
20170323
작년에 이어서 올해까지, 가지고 있던 꽤 많은 옷을 팔았지만. 미련을 못 버렸던 꽤 많은 제품은 소장하고 있었다. 마치 최후의 보루처럼. 언더커버의 명작 제품들이나, 더블탭스의 클래식한 제품들 등 소장가치가 있지만, 오랜 시간 입지는 않았던 것들을 위탁판매 식으로 옷을 한 번에 넘겼다. 나이를 먹고 나니 사진을 다 일일이 찍어서 판매 글을 올리고 판다는 행위가 번거롭고 힘들게 되었다. 어렸을 땐 정말 열심히도 그래왔는데.28인치 캐리어를 꽉 채우고도..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23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