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1
옷을 좋아하다 보니, 어린 시절부터 중고 거래를 많이 해왔다.구입도 많이 했었고, 팔기도 많이 팔았다.지금 까지 수백, 혹은 수천번의 거래를 하면서 국내 국외를 불문하고 사기도 여러번 당해봤었고,사기의 유형도 다양한 방법으로 당했었다.사기란 것은 아무리 조심해도 작정하고 사기를 치는 놈들한테는 당할 수 밖에 없게된다.그럴땐 그냥 똥 밟은 셈 치고 잊는 편이 속편하다.어떤 방식으로든 보상을 받기란, 내가 로또에 당첨되는 확률과 비슷한 수준이니까.반대로..
bullshitasusual/bullshit 2017.10.31 18:11
20171025
어린시절부터 옷을 좋아했다.이십대 아주 잠깐은,패션 디자이너가 되고싶었고,패션 바이어가 되고싶었고,패션 편집매장의 오너가 되고싶었고,패션 스타일리스트가 되고싶었다....다 좆까.이건 그냥 단순히 나의 생각이자 변명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다.한국에서 옷으로 장사를 하려면(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대중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결국 그건 패션(유행)을 해야한다.근데 내 취향은 절대적으로 유행에 민감하지도 않고, 유행을 따라하고 싶은..
bullshitasusual/bullshit 2017.10.25 04:47
20171016
씨발.일본 옥션에서 사기를 당했다. 최근 들어 두번째다.첫번째는 방콕 여행갔다가 잃어버린 니콘社의 35ti 모델을 일본 옥션에서 구매했다가, 수리도 불가능한 제품을 받았던 것. 35만원. 그리고 얼마전 겨울 자켓을 하나 구입했는데 이건 판매자가 배송 자체를 보내지 않고 그냥 잠적... 33만원...씨발 토탈 68만원 정도... 나는 이제 다짐한다. 일본을 존나 싫어할거다. 아니, 원래 일본이란 나라는 안좋아했지만... 참고로 나는 일본이란 ..
bullshitasusual/bullshit 2017.10.16 03:08
20170912
1. 라섹을 했다. 그리고 5일이 지났다. 처음 이틀은 지옥이였고, 3일째 부터는 견딜만 했다. 30살을 처음 맞이 했을 때 인생 첫 롤렉스를 샀었다. 내 인생 터닝포인트 중 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한번의 인생의 터닝포인트 겸 큰 숙제 아닌 숙제를 마무리 한 지금 새로운 큰 산을 오르기 전 도약의 준비하는 마음으로. 라섹을 했다. 나는 말뿐인 사람이 될 생각이 없다.2. 인생은 비워내기와 채워넣기의 반복이다. 아마 끝없이 반복될 것 같..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9.12 05:25
20170704
새벽에 잠이 안와 쓰는 일기.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요즘들어 꽤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소비에 있어서 절제하고 심플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기 위해 우선은- 옷을 사는 것을 절제하려고 되도록은 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하루 아침에 바뀌긴 힘들긴 하지만... 그것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심플해질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왜 굳이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쓸데없이 감정 소비를 해야만 하는가. 그래도 꽤나 친해졌다고 ..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7.04 04:20
20150724
돌이켜 보면 난 꽤 운이 좋았었던 것 같다.물론 그를 짝사랑한 4년, 헤어지고 잊기까지 3년의 기간 동안은 마음고생 하고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지고 살았지만.그를 처음 봤던 건 이십 대 초반 인터넷의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서였다.순전히 외모만으로 이상형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면부지였기에 그저 연예인 보듯, 그렇게 받아들였었다.일 년이 좀 안되는 세월이 흐르고 같이 입시를 준비하던 친구와 얘기하던 중, '소개팅 시켜줄까?�..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6.06 18:26
20170519
다섯고동색의 일요일 아침은 진짜 명곡인 것 같다. (최소한 내게는) 이 노래를 처음 접한게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서현역에 위치했던 소리나라에서 씨디를 구입하여, 학교 수업시간에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음악의 무서움이란게,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당시의 감정이 더이상 선명히는 아니지만, 희끗희끗 난다는 점이다. 그 때 좋아했던 첫 사랑의 샴푸냄새라던가, 교실 창문 커튼 사이로 들어오던 3교시 ..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5.19 02:01
20170518
언니네 이발관 6집이 곧 나온다.이번엔, 정말 나온다.2008년도 군시절 누자베스의 modal soul과 함께 나를 위로해줬던, 언니네 이발관 5집은 내 인생에 큰 의미로 남아있다.호소력있는 멜로디 라인부터,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이석원의 가사는 곱씹을 수록 절절히 공감되고, 누구에게도 위로 받지 못했던 상처를 치유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나의 마음 속에도  지울 수 없는 사람 있었지 소나기처럼 왔다 가버린 바래선 안될 것을 바랬던..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5.18 02:55
20170424
태어나서 처음으로 슈구란 것을 사보았다. 사건의 발달은 이러하다. 몇일 전 굿넥에 갔다가, 술을 먹고 굿넥aka동묘아저씨가 내일 블링프리마켓에 셀러로 참가한다며 주섬주섬 옷을 보여준게 화근이였다. 그 옷의 무덤에서 나는 추억의 에어포스1 co.jp aka코즙을 발견하였다. 술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그 신발을 사버렸고, 지갑에 있던 전재산 7만 몇천원을 손에 쥐어 주었다.산 것 까진 좋았다만, 기존에 슈구가 칠해져있던 신발인터라 나는 원래 슈구를 싫어..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24 02:47
20170417
좋아하는 숫자를 말하자면, 6과 9를 좋아한다. 럭키세븐으로 불리며 행운을 뜻하는 숫자인 동시에 한주​(one week)를 의미하는 7. 그 전의 미완의 수인 6과, 완성의 숫자로 볼 수 있는​(1.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넘어가는 수. 2.손가락과 발가락의 총 갯수. 3.성경에 나오는 십계) 10에서 하나가 부족한 미완의 숫자인 9를 좋아한다.이토록 미완의 숫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나 자신이 미완의 사람이기 때문에 동질감에 이끌리는 것 아닐까.미완..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17 18:08
20170404
우울은 전이된다. 나는 내가 태생이 우울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내 옆에 있던 사람(들)이 우울한 사람이었기에, 내게 전이 되었던 것이다.나는 사실 우울한 쪽보단 고독한 편인 사람이다. 천성이 단체 모임과 생활에 맞지 않게 자랐다.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도 서투르다. 될 수 있다면, 혼자 있고싶다.혼자 있는 시간엔 이런 저런 것들을 한다.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고 음악을 듣는다. 명상을 하다가 망상으로 넘어가는 시간도, 혼자 있을 때 말..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4.04 04:03
20170323
작년에 이어서 올해까지, 가지고 있던 꽤 많은 옷을 팔았지만. 미련을 못 버렸던 꽤 많은 제품은 소장하고 있었다. 마치 최후의 보루처럼. 언더커버의 명작 제품들이나, 더블탭스의 클래식한 제품들 등 소장가치가 있지만, 오랜 시간 입지는 않았던 것들을 위탁판매 식으로 옷을 한 번에 넘겼다. 나이를 먹고 나니 사진을 다 일일이 찍어서 판매 글을 올리고 판다는 행위가 번거롭고 힘들게 되었다. 어렸을 땐 정말 열심히도 그래왔는데.28인치 캐리어를 꽉 채우고도..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23 21:04
20170317
일본의 어느 한 패션잡지에서 본 스트릿 스냅에서 백발의 여성 두 분을 본 적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톤으로 통일한 채 같은 듯 다른 스타일링을 보여준 그 두 명은 아마도 오랜 친구일 것이라 예상됐다. 꼼데가르송의 제품들로 차려입은 그 두 명은 모던하면서 아방가르드한 분위기 코디네이션을 연출하여 마치 오랫동안 꼼데가르송을 즐겨 입은 듯한, 매우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는 복장이었다.사실 나는 꼼데가르송을 좋아하진 않는다. (라는 말이 싫어한..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17 15:01
20170312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들은 그 것을 행함에 있어 내면적으로 확실한 의도가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면적으로 멋있느냐-는 그 후의 얘기인 것 같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자면 외면적으로 멋이 있고 없고는 각각의 취향의 차이가 있늘 수도 있고, 시대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한국에는 의도가 없는 것들이 많다. 사실상 그들이 추구하는 의도는 그저 make money.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그저 적당히 잘나가는 -유행의 것들을 버무..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12 19:35
20170309
판매 중이던 제품 몇 가지가 팔렸다고, 그새 신나서 쇼핑을 했다. 라곤 하지만, 사실상 충동구매나 진배없다. 그래도 내가 생각했을 때 엄청 싸게 샀다고 생각하며 자위하고 있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없어도 잘 사는데 왜 또 산 거지 라는 자괴감도 드는 건 사실이다. 뭐 어쨌든 이미 산걸 어쩌겠느냐마는. 그냥 즐겨야겠다.옷을 좋아하기 시작한 이십 대 초반쯤 무렵, 갖고 싶은 옷들이 있어도 비싸서 못 샀던 것들이 많았다. 가끔 호기심에 가품을 구매도 해..
bullshitasusual/bullshit 2017.03.09 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