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 전 치아교정을 시작했다. 돌출 입은 어렸을 때부터 콤플렉스였는데, 실제로 20대 때 병원도 몇 군데 다니면서 상담도 했었지만, 금액적인 문제로 몇 번이고 미뤄오다 큰 결심을 했다. 치아교정의 악명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내가 경험해보니 너무 고통스럽다. 안 그래도 지금도 타이레놀을 사다 먹고 글을 쓰고 있다... 밥을 먹는데 이빨의 뿌리부터 전해지는 고통은 경험해 본 자만이 공감할 수 있으리라. 아무튼, 고통 속에서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싶기도 하지만, 평생의 콤플렉스 중 하나를 없앨 수 있다면, 가치 있는 고통이라 생각한다.

  2. 작업실에 놓을 스피커를 이베이에서 모델명을 헷갈려서 잘 못 구매해서 스트레스받고 있던 와중에 네덜란드에서 내가 찾던 모델을 구해 어찌어찌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도 한국에서는 구하는 사람만 있고 파는 곳이 없어서 부르는 게 값이었는데 한국에서 구하는 금액보다 절반 이하의 금액에 구하게 되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다. 물론 도착했는데 작동이 안 된다면... 또 다른 스트레스의 시작이겠지만, 별 이상이 없길 바랄 뿐이다.